2020년 여름 절기 날짜, 입하 소만 망종 하지 소서 대서 의미와 날짜 풍속

2020. 5. 12. 14:25정보

2020/01/30 - [정보] - 2020년 봄절기 날짜, 입춘 우수 경칩 춘분 청명 곡우 의미와 날짜 풍속

 

2020년 봄절기 날짜, 입춘 우수 경칩 춘분 청명 곡우 의미와 날짜 풍속

새해 첫 절기인 입춘이 다가오고 있다. 1년은 24절기로 나눠지는데, 태양의 황도상의 위치에 따라 계절적 구분을 하기위해 만든것으로 황도에서 춘분점을 기점으로 15° 간격으로 점을 찍어 총 24개의 절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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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여름절기에 대해 알아봤다.

 

 

입하

입하 (立夏) 2020년 5월 5일 (화), 오전 9시 51분


유래 : 봄은 완전히 퇴색하고 산과 들에는 신록이 일기 시작하며 개구리 우는 소리가 들린다. 또 마당에는 지렁이들이 꿈틀거리고, 밭에는 참외꽃이 피기 시작한다. 그리고 묘판에는 볍씨의 싹이 터 모가 한창 자라고, 밭의 보리이삭들이 패기 시작한다. 집안에서는 부인들이 누에치기에 한창이고, 논밭에는 해충도 많아지고 잡초가 자라서 풀뽑기에 부산해진다.

 

소개 : 24절기 중 일곱 번째 절기. 태양의 황경(黃經)이 45도에 이르렀을 때이며 여름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절후이다.
관련음식 : 쑥버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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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만

소만 (小滿) 2020년 5월 20일 (수), 오후 10시 49분

만물이 점차 생장하여 가득찬다는 8번째 절기

 

24절기 중 8번째 절기인 소만(滿)은 양력으로는 5월 21일 무렵이고 음력으로는 4월에 들었으며, 태양이 황경 60도를 통과할 때를 말한다. 소만은 입하()와 망종() 사이에 들어 햇볕이 풍부하고 만물이 점차 생장하여 가득 찬다는 의미가 있다.

 


유래 :  씀바귀 잎을 뜯어 나물을 해먹고, 냉이나물은 없어지고 보리이삭은 익어서 누런색을 띠니 여름의 문턱이 시작되는 계절이다. ‘농가월령가()’에 “4월이라 맹하(, 초여름)되니 입하, 소만 절기로다.”라고 했다. 이때부터 여름 기분이 나기 시작하며 식물이 성장한다. 그래서 맹하는 초여름이라는 뜻인 이칭도 있다.

 

소개 : 24절기 중 여덟 번째 절기. 태양이 황경 60도를 통과할 때이다.
풍속 : 김매기
관련음식 : 냉잇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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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종

망종 (芒種) 2020년 6월 5일 (금), 오후 1시 58분


유래


“보리는 망종 전에 베라.”는 속담이 있다. 망종까지 보리를 모두 베어야 논에 벼도 심고 밭갈이도 하게 된다는 뜻이다. 망종을 넘기면 보리가 바람에 쓰러지는 수가 많으니 이를 경계하는 뜻도 담고 있다. “보리는 익어서 먹게 되고, 볏모는 자라서 심게 되니 망종이요.”, “햇보리를 먹게 될 수 있다는 망종”이라는 말도 있다. 아무튼 망종까지는 보리를 모두 베어야 빈터에 벼도 심고 밭갈이도 할 수 있다. 또 이 시기는 사마귀나 반딧불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매화가 열매 맺기 시작하는 때이다. 모내기와 보리베기가 겹치는 이 무렵에는 보리농사가 많은 남쪽일수록 더욱 바쁘다. 그래서 이때는 “발등에 오줌 싼다.”라고 할 만큼 일년 중 제일 바쁜 시기이다. 비가 끊임없이 내리며, 농가는 모내기 준비로 바쁘다.

 

소개 : 24절기 중 아홉 번째 절기. 태양의 황경이 75도이다.
풍속 : 망종보기(芒種-)

망종에는 ‘망종보기’라 해서 망종이 일찍 들고 늦게 듦에 따라 그해 농사의 풍흉을 점친다. 음력 4월에 망종이 들면 보리농사가 잘 되어 빨리 거두어 들일 수 있으나, 5월에 들면 그해 보리농사가 늦게 되어 망종 내에 보리농사를 할 수 없게 된다. 곧, 망종이 일찍 들고 늦게 듦에 따라 그해의 보리수확이 늦고 빠름을 판단하는 것이다. “망종이 4월에 들면 보리의 서를 먹게 되고 5월에 들면 서를 못 먹는다.”고 하는 속담이 있다.

 

관련음식 : 보리그스름 먹기(호남,충청), 보릿가루로 죽 해먹기(제주도)
관련속담 : 망종 넘은 보리, 스물 넘은 비바리, 보리는 망종 전에 베라

 

 

하지

 

하지 (夏至) 2020년 6월 21일 (일), 오전 6시 44분


유래
하지()는 24절기 중 망종()과 소서() 사이에 들며, 오월()의 중기로 음력으로는 5월, 양력으로는 대개 6월 22일 무렵이다. 천문학적으로는 일년 중 태양의 적위가 가장 커지는 시기이다.


소개 : 24절기 중 열 번째 절기. 태양은 황도상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다.
풍속 : 기우제(祈雨祭)

농촌에서는 하지가 지날 때까지 비가 내리지 않으면 기우제()를 지내는데, 우리나라는 예부터 3~4년에 한 번씩 한재()를 당하였으므로 조정과 민간을 막론하고 기우제가 성행했다.
비[]에 대한 관심은 이미 단군신화에 나타나 있다. 환웅이 거느리고 하강했다는 풍백(), 우사(), 운사() 세신은 모두 비에 관한 신이니, 비에 대한 관심은 절대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농작물은 물을 필요로 하며, 물은 곧 비를 의미한다. 특히 농업의 주종을 이루는 벼농사의 원산지가 고온다습한 동남아시아 지역이고, 우리나라는 주로 장마철에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므로 그 전후인 하지 무렵까지는 가뭄이 계속되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수리시설이 부족한 때일수록 기우제가 성행하였다. 한 해 농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이 바로 비였으므로 기우제는 연중행사였으며, 가능한 모든 방법이 동원되었다.
민간에서는 산이나 냇가에 제단을 만들고, 마을 전체의 공동행사로 제사를 지냈다. 제주()는 마을의 장이나 지방관청의 장이 맡고 돼지, 닭, 술, 과실, 떡, 밥, 포 등을 제물로 올린다. 경우에 따라서는 무당이 제를 관장하기도 한다. 또 민간에서는 신성한 지역에 제물로 바친 동물의 피를 뿌려 더럽혀 놓으면 그것을 씻기 위해 비를 내린다는 생각으로, 개나 소 등을 잡아 그 피를 바위나 산봉우리 등에 뿌려 놓는 풍습이 있었다.
강원도 평창군 일대에서는 하지 무렵 감자를 캐어 밥에다 하나라도 넣어 먹어야 감자가 잘 열린다고 한다. “하짓날은 감자 캐먹는 날이고 보리 환갑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하지가 지나면 보리가 마르고 알이 잘 배지 않는다고 한다. 또 하지가 지나면 감자 싹이 죽기 때문에 ‘감자 환갑’이라 한다. 이날 ‘감자천신한다’고 하여 감자를 캐어다가 전을 부쳐 먹었다.

 

관련속담 : 하지가 지나면 발을 물꼬에 담그고 산다

 

 

소서

소서 (小暑) 2020년 7월 7일 (화), 오전 12시 14분


유래
중국에서는 소서 무렵의 15일을 3후()로 나누었는데, 『고려사()』의 기록에 소서는 6월의 절기로 초후()에는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고, 차후()에는 귀뚜라미가 벽에서 살며, 말후()에는 매가 새를 잡기 시작한다고 하였다.
이 시기는 여름 장마철로 장마전선이 한반도 중부지방을 가로질러 장기간 머무르기 때문에 습도가 높고 비가 많이 내린다. 예전에는 이때쯤이면 하지 무렵에 모내기를 끝낸 모들이 뿌리를 내리기 시작하는 시기로, 농가에서는 모를 낸 20일 뒤 소서 때에 논매기를 했다. 또 이때 논둑과 밭두렁의 풀을 베어 퇴비를 장만하기도 하고, 가을보리를 베어낸 자리에 콩이나 조, 팥을 심어 이모작을 하기도 하였다.

 

소개 : 24절기 중 열한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 태양이 황경 105도의 위치에 있을 때이다. ‘작은 더위’라 불리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
관련음식 : 여름 제철요리

이 무렵은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때여서 과일과 채소가 많이 나며, 밀과 보리도 이때부터 먹게 된다. 대체로 음력 6월은 농사철치고는 한가한 편으로 밀가루 음식을 많이 해 먹는다.


관련속담 : 소서가 넘으면 새 각시도 모심는다

 

 

대서

대서 (大暑) 2020년 7월 22일 (수), 오후 5시 37분


유래
우리나라에서 이 시기는 대개 중복() 때로, 장마가 끝나고 더위가 가장 심하다. 예부터 대서에는 더위 때문에 “염소뿔도 녹는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이다. 


소개 : 24절기 중 열두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 태양의 황경이 대략 120도 지점을 통과할 때이다.
풍속 : 퇴비장만(堆肥-), 김매기
관련음식 : 여름 제철요리

참외, 수박, 채소 등이 풍성하고 햇밀과 보리를 먹게 되는 시기로 과일은 이때가 가장 맛있다. 비가 너무 많이 오면 과일의 당도가 떨어지고, 가물면 과일 맛이 난다.
관련속담 : 염소뿔도 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