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봄절기 날짜, 입춘 우수 경칩 춘분 청명 곡우 의미와 날짜 풍속

2020. 1. 30. 17:09정보

새해 첫 절기인 입춘이 다가오고 있다.

 

1년은 24절기로 나눠지는데, 태양의 황도상의 위치에 따라 계절적 구분을 하기위해 만든것으로 황도에서 춘분점을 기점으로 15° 간격으로 점을 찍어 총 24개의 절기로 나타낸다고 한다.

 

출처 : 두산백과

 

 

이중 봄절기는 총 6개로 입춘, 우수, 경칩, 춘분, 청명, 곡우 이다.

 

봄절기 입춘 정보

2020년 2월 4일 (화), 오후 6시 3분

 

입춘은 24절기 가운데 첫 절기로, 이날부터 새해의 봄이 시작된다.

따라서 이날을 기리고, 닥쳐오는 일년 동안 대길·다경 하기를 기원하는 갖가지 의례를 베푸는 풍속이 옛날에는 있었으나, 근래에는 더러 입춘축만 붙이는 가정이 있을 뿐, 그 절일 로서는 기능을 상실하고 말았다.

 

입춘에는 입춘첩이라고 해서 입춘을 맞아 집 대문이나 대들보, 기둥, 천장 등에 큰 글씨로 '입춘대길 건양다경' 이라는 말을 붙이는 글귀가 있다.

 

입춘대길 건양다경 뜻

 

立春大吉 建陽多慶

입춘대길 건양다경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

 

 

음식

오신채 : 다섯 가지 매운 맛이 나는 채소로 만든 새 봄의 생채요리.

 

달래 : 불면증완화

겨자잎 : 면역력증진

미나리 : 혈액순환

무순 : 노화예방

부추 : 해독작용

 

겨울내 결핍되었던 신선한 채소를 보충하고 봄철 나물로 입맛을 돋우는 햇나물 무침을 해먹으면된다.

 

봄절기 우수 정보 

2020년 2월 19일 (수), 오후 1시 57분

 

봄에 들어선다는 입춘과 동면하던 개구리가 놀라서 깬다는 경칩 사이에 있는 24절기의 하나.

 

이 무렵에 꽃샘추위가 잠시 기승을 부리지만 “우수 경칩에 대동강 풀린다.”는 속담이 있듯이 우수와 경칩을 지나면 아무리 춥던 날씨도 누그러져 봄기운이 돌고 초목이 싹튼다.

 

봄절기 경칩 정보 

 2020년 3월 5일 (목), 오전 11시 57분

 

24절기 중 세 번째 절기. 양력으로는 3월 5일 무렵.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시기인 이즈음이 되면 겨울철의 대륙성 고기압이 약화되고 이동성 고기압과 기압골이 주기적으로 통과하게 되어 한난()이 반복된다. 그리하여 기온은 날마다 상승하며 마침내 봄으로 향하게 된다.

 

우수와 경칩이 지나면 대동강물이 풀린다고 하여 완연한 봄을 느끼게 된다.

 

봄절기 춘분 정보

2020년 3월 20일 (금), 오후 12시 50분

 

24절기의 네 번째 절기.

이날은 음양이 서로 반인만큼 낮과 밤의 길이가 같고 추위와 더위가 같다.

 

봄절기 청명 정보

2020년 4월 4일 (토), 오후 4시 38분

 

음력 3월에 드는 24절기의 다섯 번째 절기. 청명이란,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뜻을 지닌 말이다.

 

농사력으로는 청명 무렵에 논밭의 흙을 고르는 가래질을 시작하는데, 이것은 특히 논농사의 준비 작업이 된다.

청명이 되면 비로소 봄밭갈이를 한다. 청명은 농사력의 기준이 되는 24절기의 하나로 날씨와 관련된 속신이 많다.

 

청명이나 한식에 날씨가 좋으면 그 해 농사가 잘 되고 좋지 않으면 농사가 잘 되지 않는다고 점친다.

바닷가에서는 청명과 한식에 날씨가 좋으면 어종이 많아져서 어획량이 증가한다고 하여 날씨가 좋기를 기대한다.

반면에 이날 바람이 불면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또 파도가 세게 치면 물고기가 흔하고, 날씨가 맑아도 물밑에서 파도가 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비해 경남 사천에서는 청명날의 날씨가 좀 어두워야 그 해 농작물에 풍년이 들고, 너무 맑으면 농사에 시원치 않은 것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어떤 지역에서는 청명에 나무를 심는데, 특히 ‘내 나무’라 하여 아이가 혼인할 때 농을 만들어줄 재목감으로 나무를 심었다. 이날 성묘를 가기도 한다.


제주도에서는 청명이나 한식은 지상에 있는 신들이 하늘로 올라간 날이어서 특별히 택일을 하지 않고도 산소를 돌보거나 이장을 해도 좋다고 믿는다.

 

또 이날은 손이 없기 때문에 묘자리 고치기, 비석 세우기, 집 고치기를 비롯해 아무 일이나 해도 좋다고 한다.

 

 

봄절기 곡우 정보

2020년 4월 19일 (일), 오후 11시 45분

 

24절기의 여섯 번째 절기. 곡우의 의미는 봄비가 내려 백곡을 기름지게 한다는 뜻이다.

 

곡우 무렵이면 못자리를 마련하는 것부터 해서 본격적으로 농사철이 시작된다. 그래서 “곡우에 모든 곡물들이 잠을 깬다.”, “곡우에 가물면 땅이 석자가 마른다.”, “곡우에 비가 오면 농사에 좋지 않다.”, “곡우가 넘어야 조기가 운다.” 같은 농사와 관련한 다양한 속담이 전한다.

 

경북 지역에서는 이날 부정한 것을 보지 않고 대문에 들어가기 전에 불을 놓아 잡귀를 몰아낸 다음에 들어간다. 그리고 이날은 부부가 함께 자는 것을 꺼리는데, 이는 부부가 잠자리를 하면 토신이 질투하여 쭉정이 농사를 짓게 만든다고 믿기 때문이다. 곡우에 무명을 갈거나 물을 맞기도 하는데, 이날 물을 맞으면 여름철에 더위를 모르며 신경통이 낫는다고 한다.

경기도 김포에서는 곡우 때 나물을 장만해서 먹으면 좋다고 하는데, 곡우가 지나면 나물이 뻣뻣해지기 때문이다. 또 경북 구미에서는 곡우날 목화씨를 뿌리며, 파종하는 종자의 명이 질기라고 찰밥을 해서 먹는다. 그리고 새를 쫓는다고 동네 아이들이 몰려다니기도 한다. 곡우 무렵은 나무에 물이 많이 오르는 시기로 곡우물을 먹으러 가는 풍습도 있다. 곡우물은 자작나무나 박달나무 수액()으로 거자수라고도 하는데, 위장병이나 신경통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경남 남해에서는 이날 바람이 불고 비가 오면 그 해 시절이 좋지 않다고 한다. 인천 옹진에서는 이날 비가 오면 샘구멍이 막힌다고 하는데, 이는 가뭄이 든다는 말이다. 경기도 포천에서는 곡우에 비가 많이 오면 그 해 농사가 좋고, 비가 적게 오면 가물어서 흉년이 든다고 하며, 전북 순창에서도 곡우에 비가 오면 농사에 좋지 않다고 여긴다. 이런 날씨점을 통해서도 풍년을 기원하는 소박한 농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출처 : 네이버 백과 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