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하루전날, 야영장 취소하라는 연락을 받다.

2019. 10. 4. 21:31캠핑

영덕으로 캠핑을 떠나기 하루 전날

식재료를 캠핑장으로 바로 보낼수 있는지 문의해보기 위해 연락을 했는데 오전내내 통화가 어려웠다.

오후 1시가 넘어서 통화가 되었고 원하는 내용을 여쭤보니
안그래도 야영장 예약하신 손님들께 전화를 돌리고 있었다며

​내일 야영장 예약건, 취소를 하는게 어떠냐
​라고 하신다.

읭? 하루전날인데?

알고보니 태풍 미탁으로 영덕 피해가 심해서
야영장에 오더라도 주차 조차도 어려운 상태라고 하셨다.



사실 이번 태풍 미탁이 부산쪽은 그리 심하지 않아서(?) 체감하지 못했는데
영덕쪽이 특히가 피해가 컸나보다.

힐링하러 캠핑가는것인데 정리안된 아영장을 이용하다가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을수 있으니 취소가 어떻겠냐고 연락을 주신것 같다.

그렇게 취소수수료 없이 취소를 하였지만
이번주말 가려고 했던 캠핑을 포기할순 없는법.

반나절 남겨놓고 다른 캠핑장으로 다시 검색하여 예약하고 통화하여 식재료도 보냈다.

​가을 태풍 예보가 잦은 요즘
야영장 이용하시는 분들은, 태풍이나 비온 이후에는 아영장 컨디션을 사전에 꼭 확인하고 가는것을 추천드린다.


태풍으로 인한 영덕 캠핑장의 피해가 하루빨리 복구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