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 캠핑, 달궁 자동차 야영장 2박 캠핑 1탄 (2019.11.9~11)

2019. 11. 22. 02:07캠핑

2019.11.9~11일

국립공원 야영장 예약을 통해 지리산 달궁 자동차 야영장에 2박 3일로 캠핑을 다녀왔다.

 

2019/10/18 - [캠핑] - 저렴한 캠핑장 예약, 국립공원 야영장 추천!

 

저번 지리산 자연휴양림 캠핑에서 아쉬웠던 단풍의 여한을 풀기위해 또 다시 지리산을 찾음 ㅋㅋ

혹시나 단풍이 다 졌으면 어떻게 하지 ㅠㅠ 고민 많이 했지만 간신히 단풍 막차 타고 맘껏 가을을 즐기고 왔다.

 

지리산 입성. 톨게이트는 언제나 설레임!

 

캠핑장 가는 길부터 넘나 예뻐서 사진이랑 영상을 엄청 많이 찍었다.

 

그래서 카카오티비로 올려봄 ㅋ

가는길 빽빽하게 단풍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캠핑장 가는길은 언제나 설레인다.

근데 단풍까지 이렇게 전율이 돋게 예뻐 주시니 더 기분이 업 됐다.

그리고 이번엔 노스피크 스타쉽 텐트를 처음 피칭해보는것이라 잘할수 있을까 생각도 들면서.

 

첫날은 이렇게나 날씨가 파랗고 좋았다. (비극은 2일째?ㅋㅋㅋ)

 

달리고 달려 야영장 초입부분에 들어서자 정말 소름 돋았음

단풍이 넘나 예뻐서.

멀리서 보는 단풍도 예쁘지만 가까이서 보니 더 예쁘다.

 

야영장의 빨노초 나무들과 귀여운 텐트들의 조합!

 

 

달궁 자동차 야영장은 처음 와봤는데, 야영장이 정말 컸다.

우리가 예약한 사이트는 D17

 

가격은 1박에 19,000원 이고, 전기사용시 4,000원 추가된다. 1박에 전기 포함하여 23,000원

2박이라 토탈 46,000원을 결제 했다.

 

사이트는 달궁 자동차 야영장 안내도를 보고 나름 괜찮은 자리로 선택하고 왔다.

 

 

국립공원 홈페이지에 큰 사이즈 안내도가 없다 ;; 

안내도에 보면 A 핑크 102개 / 보라색이 B 38개 / 연두색이 C 10개 / 민트색이 D 50개

달궁 자동차 야영장은 토탈 200개의 텐트를 칠수 있는 대형 야영장 이다.

 

우리 D17 자리는

여기 동그라미 친 부분.

바로 옆이 개수대 이고, 노란색으로 동그라미 친 부분이 화장실.

우리자리부터 쭉 옆으로 D22 사이트 까지는 조금 윗쪽에 위치 하고 있었다. 캠핑장을 내려다 볼수 있는 자리.

주차를 하고 큰돌을 3-4개 정도 밟고 오르면 우리자리가 나오는 것이지..

 

여기가 우리자리!

단풍이 환상적인데, 아마 2주전에 왔더라면 더 황홀했을것 같다.

조금 올라가 우리자리가 있었기에, 달궁 자동차 야영장을 한눈에 담을수 있어 좋기도 했다. 

 

 

첫 피칭한 우리 노스피크 스타쉽

쭈글쭈글 하지만 처음이니까, 점점 발전할거라 믿으며 ㅋㅋ

 

아 그리고

텐트 치기전에 젤 처음 본게 배전함 이었는데 (이번에 온풍기를 구매해서 전기사용료를 2박 8,000원 결제함)

 

D17 자리는 전 사이트 통틀어서 (내 생각) 배전함이 제일 먼 자리였다 ㅋㅋㅋㅋㅋㅋ

 

지난번 다녀온 지리산 자연 휴양림은 데크 바로 옆에 각각의 배전함이 있어서

이번에도 멀티탭 하나만 있으면 되겠지? 라는 생각에 2미터 정도 되는 멀티탭 하나 달랑 들고왔는데 ;;;

 

보통 D17 / D18 자리가 같이 쓸수 있게 중간에 배전함이 있어야 하는데  D19에 배전함이 있다니 ???

멀어도 너무 멀어 ㅜㅜ

결국 가져온 온풍기는 꺼내지도 못했다. 릴선을 사야겠다고 결심함 ㅠ

 

 

 

 

해가 떨어지자 온도가 뚝 떨어진다.

배전함 멀어서 멀티탭과 온풍기는 그림의 떡이고.. 이번에 산 원버너와 히터캡이 효자노릇을 했다.

버너로도 쓰고, 히터대용으로도 쓰고. 잘 산듯!

 

1일차 점심은 먹고 출발 했기에, 캠핑요리 저녁 하기.

오늘 저녁은 소고기 + 돼지고기 + 냄비밥 + 된장찌개

 

밥부터 시작. 이제 냄비밥 쯤이야

(근데 현미를 안빼고 백미 현미 그대로 들고왔네 ㅋㅋ 그래도 밥 잘됨)

 

 

 

그동안 다녔던 자연휴양림에서는 불멍 하는 분들이 거의 없었다.

우리도 화로대를 가져갔지만 쓰지 않았고, 그래서 이번이 첫 불멍인 셈이다 ㅋㅋ

 

달궁야영장이 워낙 크다보니 오후 4시반이 되자 온 사방에 불피우는 냄새가 났다.

우리도 저녁 준비하며 불멍 시작.

 

넘 멋져

첨쓰는 화로대. 3년전에 캠핑다닐때 쓰려고 구매했던 화로대와 장작 숯. 구매해놓고 그후로 못갔던. 

그래서 3년만에 처음 쓴다ㅋㅋ 그동안 한자리 차지하고 있는다고 수고했어. 활활 태워줄게~

 

한번도 같은 모양을 내지 않는 불의 형태

슬로우모션으로 찍어보기

 

 

 

 

 

그리고 맛있는 저녁이 차려졌다.

된장찌개는 전날 집에서 끓여서 냉동시킨 후 저녁 먹을땐 데우기만 했다.

2박 3일은 식재료 짐이 많은데 이렇게 하니 간편하고 좋아

짠 한잔 하구

명이나물 소고기 쌈에 따뜻한 된장 찌개

 

자연 불멍 맛있는 음식, 그리고 내옆엔 여보

이게 바로 캠핑의 맛!

너무 좋다.

 

그렇게 첫날은 마무리 되었는데.

 

 

 

 

 

 

 

자다가 보니 진짜 공기가 넘나 차가워서

기계적으로 핸드폰 으로 온도계 어플을 봤더니

 

 

영하 2도라 고라 고라 ㅋㅋㅋㅋ

 

우리집 냉장고도 5도 인데.. 영하2도면 냉동실 온도 

다행히 마약침낭이 나를 지켜줬다만 

 

2019/11/19 - [캠핑] - 동계 캠핑을 위한 '동계침낭' 마약침낭 구입 후기

 

진짜 넘나 추웠다. 릴선을 사야겠다고 두번째 마음 먹었다.

 

2탄은 다음 포스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