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요리 모음 (지리산 자연휴양림 2019.10.19~10.21)

2019. 11. 14. 00:30캠핑

지리산 자연휴양림에서 2박 3일동안 해먹은 요리 모음

 

2019/11/05 - [캠핑] - 지리산 자연휴양림 2박 캠핑 1탄 (2019.10.19~10.21)

2019/11/05 - [캠핑] - 지리산 자연휴양림 2박 캠핑 2탄 (2019.10.19~10.21)

 

2박 3일 캠핑은 처음이었기에 메뉴 선정이 제일 어려웠다.

첫날 점심 저녁

둘째날 아침 점심 저녁

셋째날 아침

 

첫날 점심은 캠핑장에 늦게 도착 했던지라 패스 ㅋㅋ

 

 

1. 가리비 구이 - 1일차 저녁

이번엔 기필코 가리비를 먹으리라 다짐했기에, 캠핑장으로 받는 모험은 하지 않고 금요일에 집으로 받아서 보관하다가

아침에 냉동팩 다시 바꿔서 캠핑장으로 가져왔다.

 

캠핑전날 가리비 도착 & 캠핑당일 아이스팩 넣고 캠핑장으로 출발

텐트 거의 다 칠때쯤 해감 한번 하고 가리비 구이 ㄱㄱ

가리비 사진 무한 대 방출!!

 

 

통영 홍가리비. 싱싱하고 진짜 너무 맛있다. 캠핑에 완전 강추 메뉴.

 

 

소맥이 술술..들어감 ㅋㅋㅋ 신났음 ㅋㅋ

 

 

먹다보니 추워서 집에서 갖고온 핫팩 등장.

언제 핫팩인지 모르나.. 예전에 사은품으로 받은 쉐보레 핫팩. 추억의 쉐보레 ㅋㅋㅋ

 

 

집에서 버터를 자르고 모짜렐라 치즈와 양파도 챙겨왔다.

초장도 가져왔는데, 초장 없이 버터+치즈+양파조합만으로도 아주 훌륭한 맛이었다.

가리비가 싱싱하고 제철이라 그런지, 정말 고소하고 쫄깃하고 맛있었음.

 

 

남편이랑 둘이서 2kg을 먹었고 살짝 부족하다 느껴지는 배는

 

 

라면으로 채우기..ㅎㅎ

내일을 생각하지 말고 오늘 맛있으면 되는거 아님?ㅎ

 

 

2. 카레밥 - 2일차 아침

캠핑장에서의 아침은 빠르다. 새벽만 되면 눈이 떠진다.

집에서 해온 냉동카레와 냄비밥이 오늘의 아침.

 

냄비밥을 하기전 커피물을 데워 모닝 커피한잔 하고, 쌀을 불려 놓는다. 냄비밥의 키포인트. 쌀 30분 불리기.

예전에 쓰던 코펠이 어디갔는지 자취를 감춰, 당시만 해도 구이바다와 냄비 하나로 캠핑을 다니는중. (지금은 저렴이 코펠 구입) 

 

차가운 날씨에 뜨거운 모닝 커피 한잔하니 온몸이 따땃해지는게 아주 좋다.

쌀 불리는 시간 동안, 남편과 지리산 자연휴양림 모닝 산책!

 

30분이 다 되어 다시 텐트로 돌아와, 계란 후라이와 집에서 싸온 반찬을 꺼내봄 ㅋ

 

얼었던 카레는 물 살짝 넣어서 녹여주고.

햄과 닭가슴살이 들어간 카레 ㅎㅎ

 

냄비밥 처음 해봤는데 불조절만 잘하면 될것 같다.

완성적이긴 하지만, 백미+현미를 반반 섞어 먹는 우리집 쌀에 냄비밥은 현미가 완전히 익지 않아 살짝 설익은 상태로 먹었다. 그래도 뭐 괜찮았어.

 

 

카레밥에 깻잎김치면 따봉!

 

 

3. 김치볶음밥 - 2일차 점심

신김치를 안좋아하는 남편덕에 신김치가 남아도는 우리집

이럴땐? 김치 볶음밥으로 해먹으면 잘 드셔서 캠핑 단골 요리가 되었다.

 

김치, 참치, 햄 넣고 참기름 살짝 두르고 볶으면 끝.

후식은 믹스커피와 귤

 

4. 스끼야끼 - 2일차 저녁

지리산 캠핑 중, 날씨가 추울것으로 대비해 뭔가 따뜻한 국물 요리를 하고 싶었다.

샤브샤브보다 스끼야끼에 끌려서 스끼야끼를 해먹으려고 꼼꼼하게 준비를 해왔다.

 

버섯, 숙주나물, 대파, 두부, 쑥갓, 청경채, 알배추, 양파, 불고기용 소고기, 스끼야끼 육수, 일반육수, 계란

 

 

두부와 대파는 살짝 구워준다. 스끼야끼 사먹어 본적도 없지만, 해먹을려구 인터넷으로 많이 찾아봄 ㅋㅋㅋㅋ

스끼야끼 소스는 내가 좋아하는 유투브 해피쿠킹120180 선생님 영상보고 밤에 뚝딱 만듬

스끼야끼 소스를 사야하나 싶었는데 이렇게 간편하게 만들면 되니 넘 좋았다.

 

해피쿠킹120180 선생님의 스끼야끼소스 비법

간장 물 미림 청주 각 100ml 와, 설탕 20 ml를 넣고 끓여주면 끝

 

살짝 짠듯한 맛을 중화시켜줄 계란

흰자랑 노른자 같이 터트렸다. 노른자만 넣기도 하던데, 흰자가 함께 들어가면 더욱 고소함

 

 

대파와 두부가 구워지면, 스끼야끼 육수를 붓고, 야채 넣고 고기넣고 계란에 적셔 먹으면 된다.

 

 

스끼야끼니까 사케가 어울리겠지? 백화수복으로 짠

 

 

야채도 먹고 고기도 먹고 남은 소스에 아침에 했던 남은밥도 말았는데 양이 넘 많아서 남겼다ㅋㅋㅋ

 

 

5. 군고구마, 군감자, 쫀드기 - 2일차 저녁

캠핑에서는 구워먹어야 제맛?

구이바다로 굽는다. 원래 화로대에 구워야 더 맛있지만, 자연휴양림이라 화로대는 가져오지 않았다.

구이바다로 충분히 맛있게 잘 먹음

남편이랑 낮에 지리산 근처 농협에 다녀왔는데, 거기서 샀던 쫀드기가 신의한수. 넘 맛있다.

남편은 쫀드기가 대체 무슨맛인지 모르겠다며 전혀 드시지 않음 ㅋㅋ 

 

6. 잔슨빌 소세지와 라면 - 3일차 아침

아침은 간단하게 인스턴트로

잔슨빌 소세지와 우리가 좋아하는 열라면. 김치 조합으로 잘 먹었다.

사실 라면 두개 들고 왔는데 첫날 가리비 먹으면서 하나 끓여 먹어서,

3일차 아침에 라면하나먹구 짜파게티도 하나 더 끓여 먹은건 안비밀~ 

 

그리고 후식으로 커피와 쿠쿠다스.

남편이 지리산 농협에 가서 구매한 까까 쿠쿠다스. 커피를 좋아하는 남편이 고른 과자....커피맛 쿠쿠다스 ㅋㅋ

 

 

벌써 지리산 자연휴양림으로 캠핑 다녀온지 3주가 넘었다. 시간 참 빠름..

 

티스토리는 포스팅 하기가 빡세서ㅋㅋㅋㅋㅋ뭔가 네이버 블로그만큼 편하지 않은느낌?

더 열심히 쓰고싶은데 잘 안됨...;;

그럼? 더 열심히 해야지.

 

다음 캠핑은? 저번주 2박 3일로 다녀온 지리산 달궁 자동차 야영장 포스팅

그리고 다음 캠핑은? 이번주말 떠나는 밀양 캠핑으로

 

캠핑 후기 부자가 되길 바라며.